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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첫 월급 이어 마지막 월급도 후배들 장학금 기부 女장교

동신대 군사학과 출신 김찬미 중위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2022-06-20 17:28 송고
동신대학교 군사학과 출신 김찬미 중위(24·여) © News1
동신대학교 군사학과 출신 김찬미 중위(24·여) © News1

동신대학교 군사학과 출신 김찬미 중위(24·여)가 첫 월급에 이어 마지막 월급도 전액 학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해 눈길을 모았다.

20일 동신대에 따르면 군사학과 3기 졸업생으로 지난 2020년 소위로 임관한 김 중위는 2년6개월의 군 생활을 마치며 받은 마지막 월급 250만원을 학과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그는 앞서 지난 2020년 3월 군 생활 첫 월급을 코로나19 여파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으로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이같은 선행이 동문들에게 알려지며 동신대 군사학과 졸업생들의 장학금 기부 릴레이로 이어지기도 했다.

군 복무 기간 학업을 병행하며 석사 학위를 취득한 김 중위는 오는 9월부터 박사 과정을 시작해 북한학 분야 학자로 새출발할 예정이다.

그는 "첫 월급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월급도 가치있게 쓰고싶었다. 후배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뜻을 학교 측에 전했다.

한편 2014년 첫 신입생을 뽑은 동신대 군사학과는 현재 졸업생들이 군 장교 선발시험에 100%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졸업생 전원 군 장교 선발시험 합격은 전국 최고이자 유일무이한 실적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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