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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 정무창·조석호 2파전

"주류·비주류 갈등 없을듯"…국민의힘 "비민주적" 반발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2-06-20 17:15 송고
광주시의회 청사 전경 자료사진./뉴스1 © News1
광주시의회 청사 전경 자료사진./뉴스1 © News1

제9대 광주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 경선이 재선의원 간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20일 민주당 광주시당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의회 민주당 전반기 의장 후보 공모 접수 결과 재선인 정무창·조석호 의원 등 2명이 신청했다.
애초 이들 외에 1명이 추가로 신청했으나 막판에 철회하면서 2파전으로 치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들은 오는 23일 광주시당 회의실에서 의원 총회를 열고 의장 후보 선출 방식을 논의한다.

후보 선출 방식이 결정되면 30일 광주시당 회의실에서 다시 의원 총회를 열고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단 후보는 7월2일 시당 대회의실에서 의원 총회를 열어 결정한다.

광주시의원은 지역구 의원 20명, 비례대표 3명 등 23명이다. 정당별로는 22명이 민주당, 비례대표 중 1명만 국민의힘 소속이다. 재선 의원은 7명(징검다리 재선 1명 포함), 나머지 16명은 초선이다.

그동안 광주시의회는 의장 선거 때마다 주류와 비주류로 갈려 갈등을 빚으며 원구성에 난항을 겪어왔다.

민주당이 다수이다 보니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모두 민주당이 독식하고 그 과정에서 계파·성향 등으로 나뉘어 서로 아웅다웅 싸우는 꼴불견을 보여왔다. 

민주당 중앙당은 9대 지방의회 출범을 앞두고 원구성 갈등을 막기 위해 사전에 후보를 선출하도록 지침을 정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내부적으로 재선 그룹에서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초선 그룹에서 부의장 1석과 운영위원장, 2년차 예결위원장을 맡도록 권고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사전 후보 선출 방식으로 9대 의회는 별 잡음없이 원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민주적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시의회 조례와 당선인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내부 경선으로 뽑자고 하는 것은 명백한 지방자치법 위반"이라며 "의장단 선출은 당선인들이 자율적으로 하도록 놔두라"고 주장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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