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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활력 넘치는 고창 만들 터"…심덕섭 고창군수 당선인

"민선 8기 키워드는 민생과 경제회복"…재난지원금 50만원 지원
공평한 인사와 효율적인 고창군청 조직 개편 추진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2022-06-14 11:49 송고 | 2022-06-14 13:26 최종수정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 당선인과 부인 용경남씨.© 뉴스1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 당선인과 부인 용경남씨.© 뉴스1

“침체와 소멸 위기에 빠져있는 우리 고창을 활력 넘치는 더 좋은 고창으로 만들라는 군민들의 뜻을 높이 받들겠습니다.”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 당선인이 6·1 지선에서 재선에 도전했던 유기상 후보를 2.44%(표차 815표)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신승(辛勝)을 거뒀다.
심 당선인은 1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선거의 소회와 함께 민선 8기 고창군정 운영 방침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심 당선인과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먼저 선거기간 동안 함께 경쟁하신 유기상 군수님과 이호근 후보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초박빙 승부여서 처음엔 당선인이라는 것을 크게 (당선)실감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실감하고 있다. 민선 8기를 잘 이끌어 고창군 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다시한번 저를 선택해 주신 군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군민들이 침체일로에 있고 소멸위기에 있는 고창의 큰 변화를 바라고 있었다. 그 변화의 요구가 컸었기에 '활력 넘치는 더 좋은 고창'을 만들어 달라는 군민들의 바람이 이번 선거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는가 생각된다. 민주당의 후보로서 중앙정부에서 오랜 시간 고위 공직자로 근무했던 저의 이력과 경력들을 군민들이 높이 인정해 주셨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 당선인© 뉴스1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 당선인© 뉴스1

 -민선 8기 군정 운영방침은.
▶선거 기간동안 한결같이 약속했던 '활력 넘치는 더 좋은 고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싶다. 그 활력속에는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이 떠나지 않는 고창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청년들 중심으로 지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더 좋은 고창'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 이와 함께 '소통하는 군수', '정직한 참된 군수'로서 군민의 화합을 이끌어가는 군정을 펼치겠다. 이를 위해  고창군수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인호)와 함께 '활력 넘치는 더 좋은 고창'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겠다. 

-민선 8기 최우선으로 추진할 사업들과 주력으로 추진할 사업들은.
▶민선 8기 최고의 키워드는 민생과 경제회복이다. 지난 2년여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역경제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도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선거 막바지에 공약으로 제시했던 재난지원금(세대당 50만원) 70~80억원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겠다. 물론 재난지원금이 지역주민들에게 위안과 위로의 목적도 있지만 나아가 지역(화폐)자금의 순환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활력소,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두번째로 농촌인력 확보를 위해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겠다. 세번째로 지난 2년여간 지역갈등을 빚어왔던 고창일반산업단지 내 '동우팜투테이블'의 해결을 위해 절차와 규정에 따라 전면적으로 검토해 빠른시일 내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더불어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국비 확보 등 다음 단계를 준비하겠다.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 당선인© 뉴스1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 당선인© 뉴스1

-국비확보 방안은.
▶군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고창군 예산이 7200억원이며 목표인 1조원까지는 2800억원을 더 확보해야 한다. 1년으로 나누면 700억 규모인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권이 바뀌다 보니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 고창이 필요로 하는, 정부가 필요로 하는 좋은 사업들(시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대응해 나가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민선 8기 고창군청 인사 방침과 조직 개편 방안은.
▶군정을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특정 세력이나 집단에 휘둘리지 않겠다. 그러기에 저의 소신과 철학을 갖고 군정을 추진하는데 부담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인사는 객관화된 인사시스템에 의해서 검증하고 능력위주 인사와 연공서열 등을 적절히 조화시켜 합리적인 인사를 단행하겠다. 공무원 누구나가 의욕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

저는 행정조직의 전문가다. 조직개편은 전시효과를 목적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자체 조직이 중앙정부, 광역단체와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지방행정 조직으로 재편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조직의 전문화도 함께 추진하겠다. 현재 1과에 6~7개팀이 있지만 조직진단을 통해 필요하다면 팀을 더 늘릴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 보겠다.

또 국장(4급 서기관)제도도 행정조직의 단순한 지휘, 총괄 업무가 아닌 대민 즉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과 군민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장제도의 기능을 개편해 나가겠다.  

심덕섭 고창군수 당선인.© 뉴스1
심덕섭 고창군수 당선인.© 뉴스1
  
-인근 지자체와 협업할 사업들은.
▶우리 고창은 지리적, 위치적으로 불리한 조건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노을대교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인근 지자체와 함께 공동으로 해야할 사업들이 많아 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인근 지자체와 지역 관광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하겠다. 정읍시가 추진하는 산후조리원 건립도 광역행정의 좋은 예다. 광역행정은 각 지자체가 민선 8기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저를 선택해 주신 고창군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군민들의 뜻을 잘 받들어서 '활력넘치는 더 좋은 고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 8기가 시작되면 선거때보다 더 많은 군민들과의 소통 행정을 추진하겠으며 이를 위해 군민들께서도 함께 만들어가는 고창군정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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