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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평년의 57%에 그쳐…"기상가뭄 6월 하순부터 완화"

정부 "모내기 마무리 단계, 농업용수 큰 차질 없어"
"7월부터 기상가뭄 해소…8월 평년 강수량과 비슷"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2-06-14 12:00 송고
전국의 저수지가 가뭄으로 말라가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용인 이동저수지는 저수율 약 32%로 전년도에 비해 적은 저수율을 기록했다. 2022.6.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전국의 저수지가 가뭄으로 말라가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용인 이동저수지는 저수율 약 32%로 전년도에 비해 적은 저수율을 기록했다. 2022.6.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정부는 최근 내린 비로 밭 가뭄은 어느 정도 해소됐으나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전국에 기상가뭄이 계속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평년 대비 89.6%(8일 기준) 수준이며 모내기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천수답과 도서 지역을 제외하고는 농업용수 공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목적댐은 101.0%, 용수댐은 73.3% 수준으로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봤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199.7㎜로 평년의 57.3% 수준이다.

정부는 "8월까지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기상가뭄은 6월 하순부터 점차 완화되고 7월에는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일부 천수답과 도서 지역과 10㎜ 내외 적은 비가 내린 중서부 지역은 급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가뭄대책비 97억원과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4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지원하는 등 물 부족 지역에 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는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은 각각 평년 대비 101.0%, 73.3%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어 정상적인 용수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김성중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6월 초 내린 비로 가뭄 해갈에 다소 도움이 됐으나 천수답 등 일부 지역은 당분간 급수 대책이 필요한 상황으로 가뭄 해소 시까지 대체수원 개발 등 가뭄대책비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점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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