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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자이언트스텝' 우려에 2470선 하락…코스닥 810선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022-06-14 09:30 송고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며 2500선이 붕괴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장중 코스피가 2500선이 붕괴한 것은 2020년 11월 13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2022.6.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며 2500선이 붕괴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장중 코스피가 2500선이 붕괴한 것은 2020년 11월 13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2022.6.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4일 국내 증시가 물가 급등을 억누르기 위한 미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우려에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는 25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810선까지 추락했다. 지수 하단을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변동성이 커졌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8.27포인트(1.13%) 하락한 2476.2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2400대에 진입한건 2020년 11월16일 이후 처음이다.

기관은 187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62억원, 개인은 161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599억원을 사들였다.

미국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이슈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

간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상승률 기대치는 사상 최고치인 6.6%로 집계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간체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쇼크 여진 속 선진국 증시 급락, FOMC 불안심리 등으로 금일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수급 주체들의 매수세도 실종된 만큼 지수 하단을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08%),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상승했다. 삼성SDI(-2.91%), NAVER(-2.76%), 현대차(-2.0%), 카카오(-1.83%), LG화학(-1.42%), 삼성전자우(-0.87%), 삼성전자(-0.64%), SK하이닉스(-0.6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전무하다. 화학(-2.04%), 운수장비(-1.96%), 음식료품(-1.96%), 철강금속(-1.95%), 종이목재(-1.90%) 등은 하락했다.

간밤 다우(-2.79%), S&P500(-3.88%), 나스닥(-4.68%) 등 미국 뉴욕 증시는 다시 한번 급락했다. S&P500은 고점대비 20% 하락하면서 공식적인 약세장에 진입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72포인트(1.41%) 하락한 817.05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70억원, 외국인은 46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73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2.66%), HLB(1.23%), 에코프로비엠(0.7%), 셀트리온헬스케어(0.17%) 등은 상승했다. 위메이드(-6.39%), 펄어비스(-3.08%), CJ ENM(-2.49%), 카카오게임즈(-1.38%), 셀트리온제약(-1.17%), 천보(-0.0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00%), 디지털컨텐츠(-2.83%), 오락·문화(-2.63%), IT S/W & 서비스(-2.51%), 방송서비스(-2.49%) 등으로 하락 폭이 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1291.4원에 거래되고 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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