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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코스피, 1% 하락해 2500선 붕괴 예상…변동성 커져"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22-06-14 08:10 송고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1.36포인트(3.52%) 하락한 2504.5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1.09포인트(4.725%) 떨어진 828.77로, 원·달러 환율은 15.19원 오른 1,284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환율이 1280원대 후반까지 치솟고 코스피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국내 금융 시장에 불안이 번지고 있다. 2022.6.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1.36포인트(3.52%) 하락한 2504.5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1.09포인트(4.725%) 떨어진 828.77로, 원·달러 환율은 15.19원 오른 1,284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환율이 1280원대 후반까지 치솟고 코스피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국내 금융 시장에 불안이 번지고 있다. 2022.6.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미국 뉴욕시장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로 간밤 큰 폭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2500선 붕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날 뉴욕시장의 급락과 MSCI한국지수 ETF 동향 등으로 볼때 이날 코스피는 1% 내외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면서 "높은 물가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우려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의 추가적인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이어 "OECD 경기 선행지수의 둔화와 미국 장단기 금리차 축소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돼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면서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발표할 수 있다는 부담이 지속되는 것이 주식시장 하락요인"이라고 짚었다. 

간밤 뉴욕증시는 뉴욕 연방은행의 소비자 기대 조사에서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6.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다우 -2.79%, 나스닥 -4.68%, S&P500 -3.88%, 러셀2000 -4.76% 등 모든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중국의 경제 봉쇄와 OECD 경기선행지수 둔화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S&P500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 구간에 진입한 점도 심리 위축 요인이 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으로 관련주 낙폭이 컸으며, 기술주, 금융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테슬라(-7.10%)의 경우 3:1 주식 분할 발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를 하회하는 등 급락하자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25.18%), 페이팔(-7.04%), 엔비디아(-7.82%) 등도 동반 하락했다.

아마존(-5.45%), 애플(-3.83%), 알파벳(-4.29%), MS(-4.24%) 등 기술주는 경기 침체가 성장을 느리게 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자 하락했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4.55%, MSCI 신흥 지수 ETF는 -3.50%를 각각 기록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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