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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현안파악, 안전모 쓰고 현장점검…대전 구청장 당선인들 '분주'

서철모 11개 사업현장 발길, 김광신 업무보고회로 취임 준비
박희조·최충규 인수위 가동, 재선 정용래 구정 연속성 강조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022-06-14 08:43 송고 | 2022-06-14 08:49 최종수정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이 13일 괴정동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이 13일 괴정동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대전 구청장 당선인들이 구정 주요업무 파악과 사업현장 직접 점검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6·1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 '철모'를 쓰고 표밭을 누벼 눈길을 끌었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은 취임을 보름여 앞두고 '안전모'를 썼다.

내달 민선 8기 출범에 맞춰 취임할 서 당선인이 관내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구정 현황 파악에 나선 것.

국민의힘 소속인 서 당선인 측은 13일 갈마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괴정동 국민체육센터 건립 대상지, 정림동 재해위험 개선지구를 비롯해 15일까지 11개 사업 현장을 방문,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보완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서 당선인은 “주민 불편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구정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해 민선 8기 공약 이행과 구정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당선인이 13일 구정 주요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주요 현안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뉴스1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당선인이 13일 구정 주요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주요 현안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뉴스1

같은 당 김광신 중구청장 당선인은 13일 구정 주요 업무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 취임 준비에 돌입했다.

민선 4기 중구 부구청장 출신인 김 당선인은 구청장직 인수위원회를 대신한 취임준비위원회를 꾸렸고, 이날 보고회에선 취임준비위 장해순 위원장, 김석환 부위원장, 지민준·송영희 위원 등이 참석해 구 간부공무원들과 구정 현안, 올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16일까지 업무보고를 받을 김 당선인은 “젊은이들이 일하며 살고 놀 수 있는 중구를 만들자는 목표 아래 중촌 벤처밸리 건설, 원도심 활성화, 중천(中川)축제 등 대표 약속사업과 민생 현장 곳곳을 살피는 다양한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민선 8기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행정관과 국민의힘 대전시당 사무처장·수석대변인을 역임한 박희조 동구청장 당선인은 2014년 민선 6기 지방선거에 새누리당 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던 민병직 전 동구체육회장을 위원장으로 인수위를 구성, 13일부터 활동에 돌입했다.

17일까지 동구 각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방문을 진행할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 구민들에게 제시했던 공약들을 면밀히 검토해 중점 추진사업을 선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겠다”며 “민선 7기 사업들 중 우수한 정책은 계승하되 미진했던 부분은 꼼꼼하게 살펴보고 발전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대전 대덕구청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후 최충규 당선인(오른쪽 여섯 번째)과 육동일 위원장(〃 일곱 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민선 8기 대전 대덕구청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후 최충규 당선인(오른쪽 여섯 번째)과 육동일 위원장(〃 일곱 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대덕구의회 의장, 정용기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최충규 대덕구청장 당선인은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이었던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를 인수위원장으로 위촉, 지난 7일 가장 먼저 닻을 올렸다.

최 당선인은 “변화와 혁신, 대덕구의 힘찬 새 출발을 위해 제대로 준비하고 성실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유성구는 대전 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용래 현 구청장이 재선에 성공, 구정의 연속성을 기하게 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및 나머지 4개 구청장들 틈 바구니에서 ‘나 홀로 민주당’ 신세가 됐다.

정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화합하고 통합된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좋은 미래, 한 단계 도약한 유성으로 구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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