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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김창기 국세청장 강행…'청문회 패싱' 첫 인사

김 청장, 국세행정 분야 30여년 경력 정통 공무원 출신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2-06-13 17:39 송고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야당의 국회법 개정안 추진,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행, 북한 방사포 발사 후 영화관람 지적 등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야당의 국회법 개정안 추진,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행, 북한 방사포 발사 후 영화관람 지적 등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신임 국세청장은 윤석열정부에서 처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인사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조금 전 김 국세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국세청장은 국세행정 분야에 정통한 30여년 경력의 국세공무원이다. 국세행정은 물론 심판, 조사, 기획 등 전 분야를 두루 거친 국세청 내 '브레인'으로 손꼽히며, 온화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부하 직원들의 신망도 두텁다.

김 청장은 1967년 경북 봉화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를 졸업했다. 1994년 행정고시 37회로 국세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제주세무서와 강서세무서 등 일선 세무서 근무 경험을 했다.

국세청 원천세과 근무 시절에는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개통 실무 등에 투입돼 성과를 냈다. 현재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는 국세청이 자랑하는 우수한 시스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로 국비유학을 다녀온 뒤 안동세무서장, 서울국세청 조사2국2과장, 국세청 세정홍보과장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말기에는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파견근무를 다녀오기도 했다.

청와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뒤 2013년 2월 국세청으로 복귀, 박근혜정부 초기에는 당시 주요 사업이던 지하경제양성화TF팀장으로 잠시 일하기도 했다. 2014년 말에는 미국 국세청으로 파견도 다녀왔다.

김 청장은 지난해 1월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되며 1급으로 승진했으나, 임기 1년을 채우지 못하고 6개월만에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작년 12월 퇴임해 관직에서 물러났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세청장으로 발탁됐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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