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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KDB벤처지수 39.9% 증가…"민간자본 적극 유입"

투자재원지수 808.9 전년比 60.6%↑…전체 벤처지수 상승 견인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2022-05-24 11:46 송고
산업은행 본점 전경© 뉴스1
산업은행 본점 전경© 뉴스1

올해 1분기 국내 벤처 생태계의 투자 상황이 1년 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KDB산업은행은 올해 1분기 KDB벤처지수가 510.1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9.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KDB벤처지수는 산업은행이 국내 벤처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자 지난 2018년 개발한 지수다.

이번 지수는 기준연도(지수=100)인 2008년과 비교해 국내 벤처 생태계를 둘러싼 시장환경 수준이 5배로 개선됐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0년 이후 지수 상승세가 가팔랐다. 산업은행은 벤처투자 매력도가 상승하며 민간자본이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만큼 지수의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투자재원지수가 808.9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0.6% 증가로 가장 크게 증가하며 전체 벤처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 누적 신규투자조합 결성금액은 2조5668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조합결성이 다소 부진했던 전년 동기 대비 민간부문 출자 중심으로 9905억원이 증가했으며 1분기 결성 규모로는 역대 최대치를 갱신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실적지수는 584.0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3.7% 증가했다. 투자실적지수는 투자재원지수의 후행지수로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1분기 누적 신규 투자금액은 2조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 증가했다.

반면 회수여건지수(코스닥 신규 상장기업수 및 신규 상장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는 214.5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의 코스닥 상장(IPO)을 통한 회수가 일시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보이나 회수여건지수가 투자재원지수 및 투자실적지수의 후행 지수임을 감안하면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대형펀드 조성, 스케일업 및 미래기술 투자 등 금융지원 확대,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벤처지원·육성 플랫폼 확대 운영,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확대 구축을 통한 벤처 영토 확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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