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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선 후 이재명 관련 압수수색만 3번…검경, 선거개입 중단해야"

행안위 소속 민주당 의원 성명…"경쟁자에 대한 노골적 보복 진행"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2-05-23 17:30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 추도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 추도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경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20대 대선 후 국민 여러분이 걱정했던 전임 정부에 대한 탄압,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노골적 보복이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5월2일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이어 5월17일 성남FC와 두산건설까지, 대선 이후 이재명 후보 관련 압수수색만 3번에 걸쳐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달 17일 진행된 압수수색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이틀 앞둔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명백한 선거개입용 수사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2018년 6월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제3자 뇌물죄 등 혐의 고발장이 접수되자 수사에 착수했고, 3년 넘게 수사한 결과 지난해 9월 무혐의 처리한 바 있다"며 "그런데 검찰이 갑작스럽게 보완 수사를 요구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검찰 출신 대통령의 검찰공화국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과 경찰은 언론에 대대적 홍보까지 하며 압수수색을 하는 선거 개입을 할 것이 아니라 전국의 지선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공정 선거 감시에 철저히 임해야 한다"며 "부당한 선거 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권리 보호에 주력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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