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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박찬욱·박해일·탕웨이, 오늘 칸 집결…영화제 달군다 [칸 현장]

(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5-21 10:00 송고
박찬욱 감독, 박해일, 탕웨이(왼쪽부터) © 뉴스1 DB
박찬욱 감독, 박해일, 탕웨이(왼쪽부터) © 뉴스1 DB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의 열기를 달굴 영화 '헤어질 결심' 주역들이 온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 탕웨이는 2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칸에 도착한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예정된 '헤어질 결심' 공식 상영에 참석한다. 이후 오는 24일 공식 기자회견과 국내 매체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헤어질 결심' 캐릭터 포스터 © 뉴스1
'헤어질 결심' 캐릭터 포스터 © 뉴스1

'헤어질 결심'은 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영화제 초반부터 영화계 관계자들과 외신, 시네필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칸 영화제 주요 게스트들이 찾는 마제스틱 호텔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와 나란히 걸린 '헤어질 결심' 광고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등 단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2016) 이후 약 6년 만에 '헤어질 결심'으로 네 번째 황금종려상 기회를 잡은 만큼, 도전 결과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박 감독은 영화 '올드보이'(2004), '박쥐'(2009), '아가씨'(2016)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올드보이'로는 심사위원대상을, '박쥐'로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국내외 영화계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칸 영화제에서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 2019년 제72회에서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던 만큼, 그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에 더해 '헤어질 결심'이 경쟁 부문에 함께 이름을 올린,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다르덴 형제, 크리스티안 문쥬,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 감독들의 20편의 작품들과 경쟁에서도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현지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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