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천석 동구청장 후보는 18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단일화 거부 의사를 밝혔다.© 뉴스1

6.1지방선거 울산 동구청장에 출마한 민주당 정천석 후보가 지역 노동계와 진보진영의 야권단일화 요구를 거절하고 완주 의사를 밝혔다.정 후보는 18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부 단체 등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흘러 나오면서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상대 후보측의 발목잡기와 여론조작 음해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동구지역 노동계와 시민·환경단체 등에서 민주당과 진보정당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단일화 상대 후보가 슬도 카페 개업 관련 어민들의 민원을 제기한 저와 민주당 시구의원, 주민 등 10명을 고소고발한 상태에서 단일화 운운하는 것은 정치인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먼저 주민들과 당사자들에게 사과하고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또 "최근 공직선거법위반 관련 검찰의 200만원 구형 사건에 대해서도 상대 후보쪽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다는 협박이 있었다"며 "동구 주민들은 전혀 동요하지 말고 저를 믿고 손을 잡아준다면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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