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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아들에 부탁 [N해외연예]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03-20 11:22 송고 | 2022-03-20 11:24 최종수정
알랭 들롱(Alain Delon) © AFP=뉴스1
알랭 들롱(Alain Delon) © AFP=뉴스1
'세기의 미남' 수식어를 얻으며 프랑스를 대표한 배우로 사랑받은 알랭 들롱(86, Alain Delon)이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알랭 들롱의 아들 앤서니 들롱이 RTL과의 인터뷰에서 알랭이 가까운 장래에 안락사에 의존해 자발적으로 삶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최근 다수의 외신이 전했다. 
알랭 들롱은 자신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고 2019년에는 뇌졸중을 겪으며 안락사를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랭 들롱은 현재 안락사 절차가 합법인 스위스에 살고 있다.

알랭 들롱은 수려한 외모로 '세기의 미남'이자 20세기 유럽 영화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았다. 1957년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로 데뷔해 2010년대까지 총 80여 영화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 '태양은 가득히'( Purple Noon, 1960), '일식'(1962) '미스터 클라인' 등이 있다. 특히 1960년작 '들고양이'(The Leopard)는 제16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019년 제72회 칸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딸인 아누카 들롱으로부터 트로피를 받은 그는 "이 세상에서 내가 유일하게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오직 내 배우 경력 뿐"이라며 눈물의 소감을 전한 바 있다 .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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