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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청산가리 10배 독성' 파란고리문어 발견…물리면 신체마비

해경 "강한 독성,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안 돼"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021-05-11 14:12 송고 | 2021-05-11 14:19 최종수정
10일 오후 10시40분쯤 제주시 신엄포구에서 포획된 파란고리문어.(제주해양경찰서 제공)2021.5.11/뉴스1© News1
10일 오후 10시40분쯤 제주시 신엄포구에서 포획된 파란고리문어.(제주해양경찰서 제공)2021.5.11/뉴스1© News1

제주 해상에서 청산가리 10배 이상의 독성을 지닌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0분쯤 제주시 신엄포구 방파제에서 약 6cm 크기의 파란고리문어를 포획했다는 낚시객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해당 문어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인계했으며, 문어는 연구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파란고리문어는 성체의 크기가 발 길이를 포함 20cm 미만이라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낮에는 해변의 바위틈이나 아래에 숨어 있다 저녁에는 바위에서 나와 먹이 활동을 한다.

턱과 이빨에 치명적인 맹독이 있으며 이 문어에 물리면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해경은 "파란선문어나 파란고리문어는 청산가리 10배 이상의 강한 독성을 갖고 있다"며 "해당 문어를 발견할 경우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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