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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 똥국"…함안 39사단에서도 '격리장병 급식 부실' 제보

軍 관계자 "송구"…진상규명 착수

(경남=뉴스1) 김다솜 기자 | 2021-05-09 15:34 송고 | 2021-05-09 15:38 최종수정
SNS에 8일 아침 육군 39사단 격리장병에게 제공된 급식이 부실하다는 제보글이 올라왔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제공) © 뉴스1 김다솜 기자
SNS에 8일 아침 육군 39사단 격리장병에게 제공된 급식이 부실하다는 제보글이 올라왔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제공) © 뉴스1 김다솜 기자

경남 함안군 육군 39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된 장병에게 부실한 급식이 제공했다는 제보글이 SNS에 올라와 군 당국이 9일 진상규명에 나섰다. 
8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당일 조식으로 제공된 급식이 부실하다면서 사진과 함께 제보글이 올라왔다. 

제보글에는 ‘국은 똥국입니다. 김 없습니다. 노란 반찬은 계란찜입니다. 정말 억울해서라도 이렇게 제보합니다’고 쓰여 있다. 

이에 39사단 관계자는 “반찬이 충분히 배식되지 않은 이유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부식 청구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전반적으로 아침식단 메뉴 편성이 장병 눈높이에 부족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자율운영부식비로 참치캔 등 추가 반찬과 유산균 음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레인지, 커피포트와 같은 편의시설을 비치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9사단 관계자는 “향후 현장 감독을 통해 충분한 양이 급식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격리시설 내 증식용 반찬을 추가로 구비하는 등 격리장병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allcott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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