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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계조작 의혹에 중국 "관심을 외부로 돌리려는 시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4-02 16:50 송고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국장(바이두 갈무리)© 뉴스1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국장(바이두 갈무리)© 뉴스1

미국 정보기관이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통계가 조작됐다고 결론지었다는 언론 보도에 중국 관영매체 편집국장이 "중국은 데이터를 조작할 방법이 없다"며 이를 완강히 부정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의 입 역할을 하는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편집장은 2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이렇게까지 광범위하게 주목받는 사건을 놓고 오늘날의 중국이 데이터를 조작할 방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자국 내 사망자가 급증하자 이런 의혹을 제기하며 관심을 외부로 돌리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 미국 정보기관이 백악관에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코로나19 감염 실태 통계를 실제보다 적게 발표했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확진자·사망자 통계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숫자가 다소 적은 것(a little bit on the light side)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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