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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유럽서도 배기가스 조작 인정

(서울=뉴스1) 국제부 공용 기자 | 2015-09-24 21:45 송고 | 2015-09-25 07:58 최종수정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독일 폭스바겐(VW)이 미국뿐만 아니라 디젤차량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배기가스 조작을 벌였다고 인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장관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VW 경영진으로부터 "유럽에서 1.6-2.0리터급 디젤 차량이 (조작의) 영향을 받았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독일 당국은 이날부터 VW 본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차량이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VW와 함께 집중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VW는 전날 최대 1100만대의 자사 차량이 배기가스 검사과정과 실제 주행시 배기가스 배출량을 다르게 조정하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VW는 당시 배기가스 조작 차량이 판매된 구체적인 지역이나 조작이 벌어졌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VW 소비자의 소송이나 벌금 등으로 VW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VW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가 제기한 배기가스 조작 문제를 인정했으며 48만대의 리콜을 명령받았다. 

VW는 실적악화 가이던스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65억유로 규모의 충당금을 쌓아둔 상태라고 밝혔다. 
독일 교통부는 VW의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 조사의 일환으로 다른 차량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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