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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000기업'에 韓기업 66개…美·中·日·英 이어 세계 5위

삼성電 18위 현대車 117위, 한전 171위, 신한금융 279위 등
지난해 6위에서 프랑스 제치고 5위로 한단계 도약
중국 기업, 1~4위 싹쓸이…'톱 10'에서 미국과 중국이 양분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5-05-07 15:37 송고
포브스 선정 ´2015년 글로벌 2000대 기업´ 주요 순위 © News1
포브스 선정 ´2015년 글로벌 2000대 기업´ 주요 순위 © News1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선정하는 '2015년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서 중국 기업이 1~4위를 싹쓸이했고, 10위권에선 절반을 차지했다. 한국 기업은 100대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18위로 유일했고, 2000대 기업 중에는 66개가 포함돼 국가별 순위에서 미국, 중국, 일본, 영국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매출, 수익, 자산, 시가총액을 종합해서 순위를 매긴 '글로벌 2000대 기업'에서 중국공상은행(ICBC),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BOC) 등 4대 은행이 상위 4개 자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CBC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고 BOC는 순위가 한 단계 올랐다.

중국 은행들이 4위까지의 순위를 모조리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P모간은 6위로 떨어졌고,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5위를 차지하는 미국 최대 기업이 됐다. 그 다음으로 엑손모빌, 페트로 차이나, GE, 웰스파고 순이었다.

'톱 10'에서 순위는 중국이 앞섰지만 기업 수에서는 중국과 미국 기업이 양분했다. 이외에 일본 최대 기업 토요타는 전체 11위를 차지했다. 애플과 로열더치쉘, 폭스바겐, HSBC, 쉐브런, 월마트가 다음 순이었다.

최상위권에서 미국 기업이 중국에 밀렸지만 2000대 기업에서 미국 기업의 수는 579개로 최대였다. 중국은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232개에 그쳤다. 하지만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따돌리고 2위로 등극해 중국 기업의 기세를 짐작하게 했다.
일본은 218개로 3위를 기록했다. 영국은 95개로 4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6위였던 한국은 프랑스를 제치고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유럽은 전체적으로 496개였는데, 아시아(691개)와 북미(645개)에 크게 못 미쳤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18위로 가장 앞섰다. 이어 현대차가 117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별도로 310위를 기록했다. 기아를 포함해 500대 기업으로는 한국전력(171위), 신한금융그룹(279위), 현대모비스(298위), 삼성생명(300위) 등 총 11개가 랭크됐다.

한편 2000대 기업에는 총 61개국 기업이 포함됐으며 이들의 매출은 총 39조달러, 순익은 3조달러였으며, 자산총합은 162조달러에 시가총액은 48조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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