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도쿄도지사, 협력 강화차 대만 방문…中 반발

고이케, 현직·차기 총통 모두 만나며 대만과 거리 좁히기
中외교부 "대만 독립 세력에 정치적으로 이용 당하는 것 피하길"

7일(현지시간) 대만에서 반려 고양이를 품에 안은 차이잉원 총통과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가 가까이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 차이잉원 총통 엑스 계정)  2024.02.08/
7일(현지시간) 대만에서 반려 고양이를 품에 안은 차이잉원 총통과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가 가까이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 차이잉원 총통 엑스 계정) 2024.02.08/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7일(현지시간)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그 후임인 라이칭더(頼清徳) 부총통을 만나 교류·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이케 도지사는 2016년 취임 이래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차이 총통을 만난 고이케 도지사는 방재 및 디지털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지난 1일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 지원에 대한 사의도 전했다.

차이 총통은 "교류와 협력 기회가 늘어나 대만·일본 관계가 더욱더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라이 부총통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대해서도 고이케 도지사의 지지를 기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도지사는 8일까지 대만에 머물며 남부 가오슝시(市)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대만과 (외국의) 어떠한 형식의 공적 교류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측에는 이미 우려 표명을 했으며 대만독립 세력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것을 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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