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사시 오키나와 피난민 수용해 달라" 日정부, 야마구치현에 요청

피난 시설 확보뿐 아니라 식료품과 의약품 등 지원 검토 요구

일본 방위성이 10일 공개한 사진에서 오키나와현 남쪽 태평양에서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에서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3.04.10/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일본 방위성이 10일 공개한 사진에서 오키나와현 남쪽 태평양에서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에서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3.04.10/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연일 격화되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현 주민들의 피난을 위해 인근 야마구치현의 협조를 요청했다.

현지 매체 테레비야마구치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야마구치현에 내각 참사관을 파견해 방재 위기를 담당하는 당국자들과 대화했다.

일본 정부는 야마구치현 관계자들에게 피난 시설 확보와 식료품·의약품 등 지원 물자 제공에 관한 검토 또한 요구했다.

일본 정부 내각 참사관은 "특정 1개 현만 수락해서 되는 게 아니기 떄문에 꼭 규슈의 각 현과 야마구치현이 협력해서 주민 대피를 수락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야마구치현 총무부 위기관리 담당관은 "수용 가능 시설이나 수용 가능 인원, 지원 물자 비축 상황 등 각 시정 상황에 대해 문의한 뒤 향후 구체적인 수용처와 피난처 결정으로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대만 유사시 오키나와현 사키시마 제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포함해 총 12만 명을 야마구치현과 규슈 지방의 각 현으로 피난시키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해 안에 피난민 수용 가능 인원을 조사해 내년 중 대피에 대한 초기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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