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국 경기 둔화로 대만 침공하기 힘들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베트남 하노이 공산당 본부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2023.09.10/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베트남 하노이 공산당 본부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2023.09.10/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경기 둔화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것이 당분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에서 열린 선진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이어 10일 베트남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G20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 대신 리창 총리를 만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중국이 추진했던 경제 발전 모델이 효과를 다했다”며 “중국은 심각한 경제 문제를 당분간 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나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해결할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중국)를 봉쇄하거나 고립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중국을 봉쇄하고 싶지 않다"며 "나는 단지 중국이 국제적 규범에 따르기를 원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이후 직접 만나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중 첫 대면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중 첫 대면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는 미중간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을 둘러싼 긴장, 남중국해 분쟁, 미국의 반도체 기술 대중 수출 금지 등이 양국 관계를 냉각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이 애플의 아이폰을 공무원 등에게 금지함에 따라 갈등의 전선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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