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소 다로, 차이잉원 만나러 대만 간다…中 반발 예상

자민당 "부총재 대만 방문은 1972년 이후 처음"
"아소,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 중요성 강조하려 해"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11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5.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11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5.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아소 다로 부총재가 7일부터 대만을 방문한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보도했다.

아소 부총재는 이날 오전 중 일본에서 출발해 9일까지 사흘간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도착 후 대만 민주화에 힘쓰다 3년 전 숨진 리덩후이 전 총통의 유골이 묻힌 군 묘역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후 8일에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하고, 대만 외교부가 주최하는 케타갈란 포럼에서 지역 정세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케타갈란 포럼은 대만이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지역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하는 중국 견제 성격의 회의다.

NHK는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 압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아소 부총재가 일련의 일정을 통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려 한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소 부총재가 대만에서 반도체 공급망 등 경제 안보 관련 사안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자민당은 부총재가 대만을 방문하는 게 1972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NHK는 2008년 9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약 1년간 총리를 지낸 이력이 있는 만큼 그의 대만 방문에 중국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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