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10% 폭락한 사운드하운드 오늘도 16%↓(상보)

사운드하운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사운드하운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10% 가까이 폭락한 월가의 대표적 인공지능(AI) 수혜주 사운드하운드가 오늘도 16% 이상 폭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사운드하운드는 전거래일보다 16.44% 폭락한 15.0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5일간 24%, 올 들어 33% 각각 급락했다.

전일에도 사운드하운드는 9.63% 폭락한 17.98달러로 장을 마감했었다.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전일 세계 최대 가전 쇼 CES에서 사운드하운드를 언급하지 않자 사운드하운드의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했다고 분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조연설에서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Blackwell)'을 탑재한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공개하고 있다. 2025.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운드하운드는 음성 인식 전문 AI 업체로 지난해 연초 엔비디아가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일 급등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 해 동안 무려 835% 폭등했었다.

그러나 황 CEO가 CES 기조연설에서 다른 업체는 언급했으나 사운드하운드는 언급하지 않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젠슨 황 CEO의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삽화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촌평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사운드하운드는 폭락했다. 이날 사운드하운드와 관련,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그럼에도 16% 이상 폭락한 것은 지난해 폭등에 따른 조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