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CEO "상장폐지 안된다"에도 주가 8% 급락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회계 부정 의혹으로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를 맞고 있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의 최고경영자(CEO)가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제로"라고 발언했음에도 이 회사의 주가는 8% 이상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는 8.20% 급락한 40.54달러를 기록했다.
찰리 량 슈퍼마이크로 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로이터 넥스트 콘퍼런스에 참석, "회사가 2월까지 재무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상장폐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지난주 나스닥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며 “연간 및 분기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한이 2월 25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시한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할 수 있어 회사가 상장폐지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8% 급락했다. 이는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8월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이후 급락했으나 최근에는 다시 급등하고 있다. 나스닥 상폐 가능성이 적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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