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 급락에도 반도체지수 0.15% 하락에 그쳐(상보)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락했음에도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15% 하락에 그쳤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5% 하락한 4955.80포인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락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선전했기 때문이다.

일단 엔비디아는 3.22% 급락한 141.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 엔비디아는 0.53% 상승했었다.

전전일인 지난 20일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 실적과 이번 분기 전망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그러나 매출 성장률이 100%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2% 정도 하락했었다.

하지만 전일 정규장에서는 실적이 비교적 좋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0.53% 상승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3% 이상 급락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좋기는 하지만 주가를 계속 끌어올릴 수준은 아니라는 의구심이 급부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급락했으나 경쟁업체인 AMD는 0.63% 상승했다.

이뿐 아니라 인텔이 0.25%, 퀄컴이 0.86% 상승하는 등 다른 반도체도 대부분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