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시 존스, 91세로 타계…'미 대중음악계 살아있는 전설'

가족 성명 통해 소식 전해져…그래미상 27회 수상
마이클 잭슨과의 협업 유명…대중음악 지형 바꿔

2018년 11월 18일 당시 퀸시 존스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대중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퀸시 존스가 3일(현지시간) 9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존스의 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밤, 충만하지만 비통한 마음으로 아버지 퀸시 존스의 사망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가 살았던 위대한 삶을 축하한다. 그와 같은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의 홍보 담당자는 존스가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65년 이상의 음악 경력을 갖고 있는 존스는 트럼펫 연주자, 밴드 리더, 편곡자, 작곡가, 프로듀서 일을 했고 미국에서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상을 27회나 수상했다.

특히 마이클 잭슨과의 협업이 유명하다. 존스는 1979년 잭슨과 1979년 '오프 더 월'(Off the Wall), 1982년 '스릴러'(Thriller), 1987년 '배드'(Bad) 등을 발표하며 미국 대중음악의 지형을 바꿨다는 평을 받았다.

1985년 발매된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USA for Africa)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존스는 이 노래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