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우려, 나스닥 제외 일제 하락…다우 0.69%↓(상보)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하자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상, 미국증시가 나스닥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9%, S&P500은 0.19%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소폭인 0.04% 상승했다. 미증시가 나스닥이 강보합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한 것이다.

일단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상했다. 전일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98.7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105.6보다 낮고, 블룸버그의 예상치 104보다 낮은 것이다. 특히 하락 폭은 2021년 8월 이후 최대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투자자들은 26일 발표되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다리고 있다.

이뿐 아니라 다음 금리 인하가 0.25%포인트냐 0.5%포인트냐에 대한 불확실성도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말(27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이 지수가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인하폭 불확실성 등으로 이날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강보합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1.08% 상승했지만 다른 전기차는 니콜라가 7.69% 급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주는 투자은행의 낙관적인 보고서로 엔비디아가 2.18%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80% 상승, 마감했다.

한편 유명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투자 등급을 강등함에 따라 미국의 유명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4.89%, 4.14% 각각 급락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