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원유재고 감소, 국제유가 1% 상승…WTI 82달러 돌파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원유 시추시설 ⓒ 로이터=뉴스1 ⓒ News1 민선희 기자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원유 시추시설 ⓒ 로이터=뉴스1 ⓒ News1 민선희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국제유가 1% 정도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94% 상승한 배럴당 82.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가 82달러를 돌파한 것은 4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0.93% 상승한 배럴당 85.8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250만 배럴 감소했다. 하락 폭은 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휘발유 재고도 230만 배럴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62만 배럴 증산을 예상하고 있었다.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예상외로 크게 감소함에 따라 국제유가는 1% 정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