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총리, 11일 총리 지명 선거서 승리 전망…2차 내각 발족
이시바 총리와 제1야당 입헌민주 노다 대표 간 결선 전망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11일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총리로 재지명될 가능성이 높아, 이날 2차 이시바 내각이 발족할 전망이라고 지지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치러진 제50회 중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대패한 가운데 11일 소집되는 특별국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가 치러진다.
총리 지명 선거는 11일 오후, 중참 양원 본회의에서 실시된다. 중의원에서는 1차 투표에서 아무도 과반수를 얻지 못해, 이시바 총리와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될 전망이다.
결선에선 공산당이 노다 대표 지지를 검토하고 있다.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는 자당의 당수에게 표를 던질 방침이다. 이 경우에 이 표들은 무효 처리된다. 결선은 다수결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시바 총리가 다시 총리로 선출될 전망이다.
여당은 중의원에서 221석(자민 197, 공명 24)으로 과반 기준(233석)에 못 미쳐, 야당의 찬성이 없으면 법안이나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시바 총리는 11일 오전,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와 회담해, 연내 성립을 목표로 하는 2024년도 보정 예산안 등 국회 운영에의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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