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세지는 10호 태풍 '산산'…27~28일 日오사카 근접

25일 일본 최남단 오가사라와 군도 인근 도달

10호 태풍 '산산'의 예상 이동 경로 <출처= 일본 기상청>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10호 태풍 '산산'이 세력을 키워 동일본 지역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일본 기상청은 태풍 산산이 북상하고 있으며 오는 25일 일본 최남단 군도인 오가사와라 부근 해역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산의 중심부 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30m, 순간 최대 풍속은 45m다.

산산이 예상 경로대로 이동할 땐 일본 본토에는 27일에서 28일쯤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주 산산의 위력이 더욱 강해져서 일본 본토에 다다를 땐 강력한 태풍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태풍 산산은 22일 오전 3시쯤 마리아나 제도 인근 해상에서 형성됐다.

태풍이 도달하기에 앞서 일본 남부 규슈부터 북서부 호쿠리쿠까지는 고기압으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돗토리현 돗토리시의 최고기온은 39.1도, 시마네현 마스다시와 후쿠이현 사카이시는 38.6도, 교토부 마이즈루시는 38.4도를 기록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