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5차 방류 개시…7800톤 내달 7일까지 바다로
회계연도 2024년 기준 첫 방류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제5차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작업이 19일 오전 시작됐다. 회계연도 기준 2024년 첫 해양 방류다.
FNN은 도쿄전력이 이날 오전 11시 14분쯤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2024회계연도(4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안으로 방사능 오염수 약 5만4600톤을 7번에 걸쳐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 해양 방류는 오는 5월 7일까지 진행되며, 방류량은 총 7800톤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2월 말부터 방류 예정인 오염수 분석을 실시해 지난 17일 "방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에는 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 약 132만 톤이 보관되고 있으며,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바다로 방출하고 있다.
쓰치야 시나코(土屋品子) 부흥상은 "도쿄전력이 긴장감을 가지고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며 "부흥청은 계속해서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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