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진 발생 일본에 "필요한 도움 제공 의향 있어"
하네다공항 활주로 충돌에 "부상 중국인 없어"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강진에 대해 구호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전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지역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일본 측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며 "우리는 일본 측의 지진 재해 구조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현재 일본 내 중국 국민의 사상자는 보고된 바가 없다"며 "중국 외교부와 주일 일본 영사관은 계속해서 지진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일본의 중국 국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전일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한공기 추돌 사고 희생자에 대해서도 애도를 표했다. 전일 하네다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로 일본항공(JAL)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전원은 탈출했으나 6명이 탔던 보안청 항공기에서는 1명만 탈출에 성공해 5명이 사망했다.
왕 대변인은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부상자를 애도한다"며 "현재 일본 측의 지원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항공기 충돌 사고로 다친 중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여객기에는 홍콩 여행객 14명이 타고 있었는데, 주일 대사관 측이 이들에게 연착을 취해 여행 증명서 발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제 때에 중국 시민을 위해 협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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