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서 6층 건물 붕괴…8명 사망

이집트 보건부는 2024년 12월 10일 카이로 중심부 와일리 지역의 6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8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굴착기가 붕괴된 건물 현장에서 잔해를 치우고 있는 모습.ⓒ AFP=뉴스1
이집트 보건부는 2024년 12월 10일 카이로 중심부 와일리 지역의 6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8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굴착기가 붕괴된 건물 현장에서 잔해를 치우고 있는 모습.ⓒ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1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한 6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8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구급차 9대가 현장에 파견됐고, 구조대원들이 잔해를 치우고 부상자나 시신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건물은 1960년대 카이로의 중하위 계층 거주 지역인 알 와일리 지역에 지어진 것으로, 1993년에 복원 명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해당 건물 주민들이 명령에 항소했고 복원 명령이 이행되지 않았다.

카이로 중심부에 있는 많은 건물은 19세기와 20세기 초에 건축됐는데 복원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어 건물 붕괴 위험이 높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