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시신 수습…직접적인 상처는 없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지난 2013년 8월 2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국제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연설을 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28일 (현지시간) 나스랄라가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에 있는 본부에서 지도부 회의를 하는 동안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2024.09.2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지난 2013년 8월 2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국제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연설을 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28일 (현지시간) 나스랄라가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에 있는 본부에서 지도부 회의를 하는 동안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2024.09.2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레바논 친(親) 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시신이 수습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의료 소식통과 보안 소식통 등을 인용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공습 현장에서 나스랄라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 측에서는 나스랄라의 사망 사실만은 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사인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 두 소식통은 나스랄라의 시신에 직접적인 상처는 없었으며, 사망 원인은 폭발로 발생한 힘에 의한 둔기 외상(Blunt Trauma)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공습으로 나스랄라와 남부 전선 사령관 알리 카라키, 지휘관 무함마드 알리 이스마일 등을 함께 사살했다고 밝혔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