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우간다 反동성애법 철회 요구
- 류보람 기자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반 총장은 이날 대변인 발표를 통해 "우간다 정부는 모든 국민을 폭력과 차별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법안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반 총장은 "동성애 처벌법은 성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을 부추겨 폭력을 조장할 뿐 아니라 에이즈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 16일 "동성애 처벌법은 우간다 동성애자들에게 엄청난 위협일 뿐 아니라 우간다 국민들의 인권을 후퇴시킬 것"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법안에 서명할 경우 연 4억 달러 규모의 원조를 재검토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24일 국제사회의 비난 세례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동성애자임이 밝혀지면 최대 종신형까지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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