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나스닥 신고가…'골디락스' 고용에 금리인하 확률 90%[뉴욕마감]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다시 신고가를 썼다. 기업들의 전망은 낙관적이었고 고용 지표 호조도 증시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6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15.16포인트(0.25%) 상승한 6,090.27, 나스닥 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0.81%) 상승한 1만9859.77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3.19포인트(0.28%) 하락한 4만4642.5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과 S&P500은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S&P는 올해 들어 57번째, 나스닥은 36번째 신고가다. 지난 한 주동안 나스닥 3.3%, S&P 1% 상승하고 다우 0.6%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인 Cboe 변동성 지수는 0.77포인트 하락한 12.77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새로운 일자리는 22만7000건으로 예상 20만건을 웃돌았지만 실업률은 4.2%로 올랐다. 이에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달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 금리 선물은 12월 17-18일 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약 90%에 책정했는데, 전날 72%에서 크게 올라갔다.

하지만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남아 있다며 신중한 금리결정을 재확인했다.

기업 실적은 호조를 나타냈다. 스포츠웨어 업체 룰루레몬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의 주가는 15.9% 폭등했다.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 뷰티의 주가는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9% 급등했다. 덕분에 S&P500의 재량 소비재는 2.4%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유나이티드헬스를 포함한 건강 보험 회사들의 주가는 계속 떨어졌다. 유나이티드헬스의 최고경영자였던 브라이언 톰슨이 총격을 받은 이후 경영진의 안전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범인은 도주했으며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지만 이번 사건으로 미국 건강보험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소셜미디어에서 터져 나온다.

미국 항소 법원이 중국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가 내년 초까지 인기 동영상 앱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금지 조치에 직면하도록 하는 법을 지지한 후 경쟁사 페이스북 소유주인 메타 플랫폼의 주가는 2.4% 올랐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