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오늘부터 지급준비율 0.5%p 인하 적용

24일 중국 베이징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4.09.24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24일 중국 베이징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4.09.24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PBOC)이 예고한 대로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p) 낮췄다.

PBOC는 27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0.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가중 평균 지준율은 6.6%라고 밝혔다.

PBOC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안정적 경제성장과 질 높은 발전을 위해 지지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고수한다고 덧붙였다.

PBOC의 판궁성 총재는 이틀 전 베이징에서 국가금융감독관리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수장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규모 통화 완화정책을 발표했다.

지준율과 주요 정책 금리를 동시에 인하하고 침체에 빠진 주택 시장의 회복을 위한 조치들을 발표했다.

판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지준율 인하로 은행들이 약 1조 위안의 장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예상보다 큰 폭(50bp)의 빅컷을 단행하며 중국 위안화 절하 압력이 약해졌고 완화의 숨통이 트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