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은값 2012년 이후 최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은값이 2012년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은괴 <자료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은값이 2012년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은괴 <자료사진>/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귀금속 가격이 랠리를 펼쳤다. 특히 은값은 2012년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26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은선물은 온스당 2.8% 급등해 온스당 32.71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승률은 37%까지 확대됐다. 금도 또 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가 소폭 후퇴했다.

최근 미국 노동시장의 회복세가 유지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장초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추가 금리인하 전망으로 귀금속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은은 최고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주요 원자재로 꼽힌다.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움직이면서 은의 산업적 사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에 자금 유입이 회복 조짐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또 마켓워치에 따르면 은은 태양광 패널과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으로서 세계 경제에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역 단체인 은협회에 따르면 올해 은에 대한 산업 수요가 약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그룹은 최근 몇 달 동안 전기 자동차, 태양광 패널 및 기타 전자제품 생산에 힘입어 은 수요가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 은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