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며칠 내 또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할 수도…23~24일 영공 폐쇄"
"러 '오레쉬니크' 최대 10기 보유…모두 시험발사 할 수도"
우크라, 오레쉬니크 정체는 '케드르 미사일'…러, 2020년 개발 중이라 밝혀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가 며칠 내에 또다시 유사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고 전쟁연구소(ISW)가 2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ISW는 이날 러시아의 공세를 평가한 보고서에서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미사일 시험을 위해 11월 23일~24일 일부 영공을 폐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ISW는 러시아가 시험하는 미사일 유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의 방위 산업 단지를 공습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인 '오레쉬니크'(Oreshnik)를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 부국장도 러시아가 최대 10기의 '오레쉬니크'(Oreshnik)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미사일에 대한 시험발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레쉬니크의 정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GUR은 러시아가 지난 2020년 개발 중이라고 밝힌 코드명 '케드르'(Kedr) 미사일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케드르 미사일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러시아 아스트라한 지역의 카푸스틴 야르 미사일 시험장에서 테스트를 거쳤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RBC 우크라이나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아스트라한 지역에서 발사돼 15분 만에 드니프로를 강타, 6개의 탄두가 장착됐으며 마지막 구간에서의 속도는 마하 11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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