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인데 수영복 차림으로 해변 나온 스페인사람들[포토 in 월드]

한겨울임에도 30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한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말바로사 해변에 일부 시민들이 수영복을 입고 나왔다. 일부 시민은 비치발리볼을 즐기고 있다. 2024.01.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스페인 발렌시아 해변에서 한 여성이 수영복 차림으로 샤워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해변가가 북적이자 한 돗자리 상인이 돗자리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4.01.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시민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해변을 산책하고 있다. 2024.01.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일부는 비키니 차림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한 남성이 한겨울임에도 반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정지윤 기자 = 한겨울임에도 25일(현지시간)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고온 현상이 발생하자 일부 시민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해변을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페인 기상청은 이날 기상 관측소 절반에 해당하는 약 400곳의 기상 관측소에서 20도가 넘는 기온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1985년 이후 두 번째로 더운 날이라고 덧붙였다.

발렌시아는 29.5도, 남동부 무르시아는 28.5도, 남부 말라가는 27.8도까지 기온이 올라갔다. 이는 보통 스페인의 6월 평균기온이다.

따뜻해진 날씨에 시민들은 바닷가로 몰려들었다. 발렌시아의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고 일광욕을 즐기거나 비치발리볼을 하는 장면이 다수 포착됐다.

유독 올겨울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어 기후 변화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기후시계는 지구 멸망까지 남은 시간이 '90초'라고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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