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세 말레이시아 전 총리, 기침으로 입원
93세에 총리 역임하며 '세계 최고령 정상' 등극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99)가 기침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하티르 전 총리의 보좌관인 수피 유소프는 "마하티르 전 총리가 지난 15일 지속적인 기침으로 입원했다"며 "앞으로 며칠 더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과거 심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지난 1월에도 병원에서 3개월을 보내기도 했다.
1925년생인 마하티르 전 총리는 지난 1981년 말레이시아 4대 총리로 취임한 후 22년간 장기 집권을 이어간 후 지난 2003년 사임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93세의 나이로 또다시 총리직에 올라 최고령 국가 정상이 됐다. 그는 이후 2020년까지 총리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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