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건당국, 코로나19 방역 완화…격리 기간 10일→8일 단축

항공편 운항 중단·벌금 부과도 철회
시설격리, 기존 7일서 5일로 단축…자택 격리는 3일 유지

5일 (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연장된 중국 상하이에서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격리된 주민들에게 전달할 식료품과 생필품을 트럭에서 내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보건 당국이 해외 입국객을 대상으로 격리 기간을 이틀 단축한다. 아울러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시키거나 벌금을 부과하는 방침을 철회한다.

로이터통신은 보건당국 발표를 인용해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일부 완화한다면서 새 규정에 따라 해외 입국자와 밀접 접촉자 등의 격리 기간을 닷새로 단축한다고 전했다. 다만 자택에서 요구되는 자가격리 기간 3일은 유지된다.

그간 중국 방역당국은 확진자 또는 밀접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격리시설에서 7일을 보낸 뒤 자택에서 3일간 격리를 이어가는 것을 강제해왔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중국 공산당이 점진적이지만 제로 코로나를 폐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당국은 아직 시간표를 정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