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신영석, V리그 최고 인기스타로 선정…1월 춘천서 올스타전

내년 1월 4일 춘천호반체육관서 개최

흥국생명 김연경과 한국전력 신영석이 2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서 올스타 최다팬투표 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영석(한국전력)과 김연경(흥국생명)이 2024-25시즌 V리그 올스타전 최고 인기스타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은 내년 1월 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개최하는 도드람 2024-25시즌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은 선수 선정 방식과 팀 배정이 이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졌다. 기존의 100% 팬 투표에서 팬 투표 70%+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의 비율로 바뀌었다.

지난 11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투표를 실시한 이후 득표수를 총점으로 계산해 총 2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균형 잡힌 선수 구성을 위해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총 12명이 추가돼 총 40명의 올스타가 축제의 장을 누비게 된다.

예상대로 '배구 여제' 김연경이 남녀부를 통틀어 최고 총점을 받았다.

김연경은 전체 팬 투표 4만5756표 중 3만932표를 받으면서 2020-21, 2022-23, 2023-24 올스타 팬 투표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자가 됐다. 나아가 선수단과 미디어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연경은 총점 72.98점으로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남자부에서는 신영석이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신영석은 남녀부 통틀어 김연경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팬 투표(2만1684표)를 받음과 동시에 선수단과 미디어 투표를 합산해 총점 51.85점으로 남자부 1위에 올랐다.

신영석은 통산 13번째로 이번 올스타 멤버 중 남자부 최다 출전자가 됐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현대건설)이 통산 16번째로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팀 구성에도 변화가 있다. 이전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1,3,5위)와 V-스타(2,4,6,7위)를 나눴다면, 이번에는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4위, 세터 2위, 미들블로커 1,4위, 리베로 1위가 K-스타로 호흡한다.

나아가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3위, 세터 1위, 미들블로커 2,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V-스타로 함께 뛴다. 이는 선수 포지션별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이 배정된 부분으로 소속팀과 무관하게 다양한 선수 구성을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올스타에 처음 선발된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아시아쿼터로 V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남자부 야마토(한국전력)와 신펑(현대캐피탈), 그리고 중앙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여자부 장위(페퍼저축은행)가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V리그 5년 차를 맞이한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와 삼성화재를 지탱하고 있는 김정호도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아울러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남자부 이준협(현대캐피탈)과 신호진(OK저축은행), 여자부 니콜로바(한국도로공사)가 데뷔 처음으로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게 됐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