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치, 전체 1순위로 페퍼 유니폼 입어…부키리치 깜짝 '정관장행'
정관장 2순위 행운 속 지난 시즌 도공서 뛴 부키리치 선택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크로아티아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바르바라 자비치(29)가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자비치를 지명했다.
자비치는 1995년생으로 194㎝의 좋은 신장을 갖춘 아포짓 스파이커다. 일찌감치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페퍼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시즌 3위였던 정관장은 사전 구슬 추첨에서 전체 2순위가 나오는 행운이 따랐고, 2023-24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를 깜짝 지명했다.
1999년생의 부키리치는 198㎝의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다. 전날 도로공사가 재계약을 고민했으나 포기했고, 정관장이 예상을 깨고 부키리치를 영입했다.
정관장에 밀린 3순위 한국도로공사는 불가리아의 메렐린 니콜로바(21)를 뽑았다. 니콜로바는 20대 초반의 나이로 188㎝의 아포짓 스파이커다.
4순위인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인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92㎝)을 선택했다.
5순위 GS칼텍스는 지젤 실바(쿠바)와 재계약을 했고 사실상 마지막이었던 흥국생명은 튀르키예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투르쿠 부르주(25·193㎝)를 뽑았다. 7순위 현대건설은 레테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과 재계약을 맺었다.
재계약을 맺은 2년 차의 실바, 모마, 부키리치는 나란히 30만 달러(약 4억1000만 원)의 연봉을 받으며 V리그에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은 25만 달러(약 3억43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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