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 남녀 대표팀 지도자 모집…3월 중 사령탑 선임 예정

현재 남녀 대표팀 사령탑 모두 공석

4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8강 라운드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3.10.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한배구협회는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의 새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개 모집은 감독과 코치가 한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월28일 오후 6시까지다.

협회는 서류 심사 후 3월 중 경기력향상위원회 면접 평가와 대표팀 감독 선발인사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남녀 배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성적 부진으로 인해 수모를 겪었다. 남녀 대표팀 모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노메달에 그쳤다. 여자 팀의 경우 2년 연속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협회는 지난해 성적 부진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임도헌 남자 대표팀 감독과 세자르 에르난데스 여자 대표팀 감독의 사임을 발표한 바 있다.

새 지도자를 찾은 대한배구협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한국 선수들을 육성하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 선발되는 지도자의 계약기간은 2024년 국가대표 지도자 업무 시작일로부터 2026년 국제대회 종료 시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배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