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 손흥민, 9월 A매치 2연전서 최다 출전 7위 노린다
A매치 111경기로 8위…113경기 조영증이 7위
최다골 부문은 37골 3위…차범근-황선홍 1·2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대표팀의 '리빙 레전드' 손흥민이 한국 축구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7위를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월 A매치 기간 8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각각 평가전을 갖는다.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 당연히 이름을 올렸고, 2경기 모두 출전이 확실시된다.
손흥민은 현재 A매치 111경기에 출전, 통산 순위 8위에 자리하고 있다. 7위는 113경기의 조영증(은퇴)으로, 손흥민이 9월 2연전서 2경기를 추가하면 공동 7위로 순위로 올라간다.
한국 축구 올타임 최고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은 커리어 내 역대 최다 출전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이 부문 1위는 136경기의 차범근(은퇴)이며, 차범근을 포함해 손흥민보다 높은 순위의 선수들은 현재는 모두 축구화를 벗었다. 손흥민이 9월 2연전 2경기를 포함해 앞으로 25경기를 더 뛴다면 역대 1위 자리도 넘볼 수 있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6월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A매치와 관련된 다양한 기록에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A매치 통산 득점은 37골로 3위다. 1위는 차범근(58골), 2위는 황선홍(50골)이다. 아직 간격은 멀지만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 본선 등 많은 A매치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순위를 올릴 여지는 있다.
손흥민은 A매치 직접 프리킥 최다 득점 단독 1위(5골), A매치 최초로 비아시아 대륙 상대 3경기 연속골 등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역대 한국 축구 최장기간 주장 기록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파울루 벤투 전 A대표팀 감독 선임 당시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약 5년 동안 캡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9월 A매치에서도 주장 완장은 손흥민의 몫이다.
한편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에서도 주장 완장을 찼다. 한국 선수가 EPL서 주장을 맡은 건 2012-13시즌 퀸스파크레인저스의 박지성 이후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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