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휴식 끝 '벤투호', 경기장 답사로 본격적인 '우루과이전 모드'
카타르 입성 후 첫 충전 뒤 훈련재개
24일 오후 10시 H조 조별리그 1차전
- 안영준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꿀맛 같은 하루 휴식을 마치고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대비한다. 선수단 전원이 경기가 열리는 스타디움을 직접 방문해 현장 분위기를 느끼고 오후에는 훈련 강도를 높이는 등 우루과이전을 위한 본격 담금질에 돌입한다.
'벤투호'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도하에 입성했던 지난 14일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담금질을 했던 선수단은 20일 모처럼 휴가를 가졌다. 선수들은 도하에 온 가족들을 만나거나 숙소에서 휴식으로 충전하는 등 자유롭게 하루를 보냈다.
짧지만 달콤한 휴가를 마친 벤투호는 21일부터 다시 땀방울을 흘린다. 특히 이날 오후 5시,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에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답사가 진행된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을 포함,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열리는 장소다.
이번 월드컵은 경기장이 8개 밖에 되지 않는 만큼 경기 전까지 따로 잔디 적응 등 훈련을 진행할 기회가 없다.
따라서 이번 답사를 활용해 잔디를 체크하고 라커룸 등 동선을 파악, 실전 분위기에 적응해야 한다. 이어 오후 10시30분에는 평소처럼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우루과이전에 대비한 전술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담금질을 이어갈 한국은 경기 하루 전인 23일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우루과이전에 대핸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다음날 열릴 경기에 대해 감독과 대표 선수가 나와서 마지막으로 각오를 전하는 자리다. 그 뒤로는 4년 간 준비했던 것을 보여줄 실전만이 기다리고 있다. 이젠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의 분수령이 될 우루과이전에 사활을 건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경기장 답사를 포함해 마지막까지 잘 집중해야 우루과이전을 잘 준비할 수 있다.
한편 우루과이도 한국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훈련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19일 도하에 입성한 날부터 곧바로 훈련을 시작했던 우루과이는 21일부터는 하루 두 차례 훈련을 진행하며 한국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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