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보안에 신경 쓰는 벤투호, 둘째 날부터 15분만 공개…황희찬도 합류
손흥민 제외한 26명 훈련
- 안영준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도하 입성 둘째 날부터 미디어에 훈련을 15분만 공개했다. 대회 개막을 앞둔 '벤투호'는 보안에도 신경쓰며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벤투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2일차 훈련을 가졌다. 이날 대표팀은 초반 코어 프로그램 이후 비공개 훈련으로 전환했다.
카타르 입성 첫 날 70분 동안 전체 공개했던 벤투호는 이날부터는 본격적인 전술 훈련 등을 위해 외부 노출을 자제하는 모양새다. 16일 진행되는 훈련도 초반 15분만 공개할 예정이다.
둘째 날 훈련에는 16일 오전 카타르에 들어오는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25명과 추가 명단에 뽑힌 오현규(수원)까지 현재 카타르에 있는 26명이 모두 참석했다.
다만 부상에서 갓 회복한 김진수(전북), 황희찬(울버햄튼)과 전날 합류한 김민재(나폴리),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팀 훈련 대신 사이클을 타며 회복에 집중했다. 첫 훈련에서 햄스트링 증상으로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던 황희찬도 처음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마지막 주자인 주장 손흥민은 16일 오전 카타르에 입성, 팀 훈련에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마침내 '완전체'가 되는 벤투호는 단체 프로필 사진 촬영도 진행한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우루과이, 포르투칼, 가나와 경쟁하며, 24일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