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거취에 쏟아진 관심…이번엔 '튀르키예'서 러브콜
갈라타사라이, 자하 등 판매 후 손흥민 영입 추진
손흥민, 내년 6월 토트넘과 보장 계약 만료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2)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소속 팀과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21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 중"이라면서 "갈라타사라이는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윌프리드 자하와 테테를 판매하고, 그 비용으로 토트넘에 손흥민의 이적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9년 동안 활약해 왔고, 2021년 4년 재계약을 맺어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현재 토트넘의 주장까지 맡을 만큼 팀의 상징적 존재다.
문제는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여전히 재계약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재계약 없이도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다는 옵션 조항을 넣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토트넘이 당장 재계약 대신 옵션을 발동, 손흥민과 동행을 1년 연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 역시 추측일 뿐, 아직 토트넘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그러자 수많은 팀들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수 클럽이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에 대한 공개적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갈라타사라이는 꽤 구체적인 계획까지 발표하며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가 단순한 관심을 넘어 토트넘 구단 및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대면 협상까지 준비하고 있다"면서 "월드 클래스 윙어 보강을 노리는 갈라타사라이로선 겨울 이적시장 최대 승부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관건은 토트넘의 재계약 혹은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계약 연장 의지를 보이면 이적설도 무마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갈라타사라이 이적 가능성도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19일 "토트넘도 손흥민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곧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며 구단 역시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