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풀타임' 페예노르트, 알크마르 격파…선두와 승점 8차
후반에만 3골 터뜨리며 3-2 역전승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풀타임을 소화한 페예노르트가 AZ 알크마르와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알크마르를 3-2로 꺾었다.
직전 라운드에서 아약스에 0-2로 패하며 리그 3연승이 멈췄던 페예노르트는 이날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4위(6승 4무 1패·승점 22)에 올랐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개막 10연승을 달리다 아약스에 첫 패배를 당한 선두 PSV 에인트호번(승점 30)과는 승점 8차로 좁혀졌다. 2위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약스(8승 1무 1패·승점 25)다.
황인범은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지난 9월 23일 NAC 브레다전에서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공식 10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이날 황인범은 전방의 활로를 뚫어내면서 패스 성공률 77%(35회 중 27회 성공)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으로부터 평점 7점을 받기도 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43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6분 행운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은 페예노르트로 넘어갔다. 후반 18분 루카 이바누셰츠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터뜨렸고, 후반 37분에는 이브라힘 오스만이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44분 한 골을 더 허용했으나 남은 시간 추가 실점을 막고 1골 차 승리를 따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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